포백 : 핵심은 수비 포지셔닝이다
자신이 포백 수비수중 한 명이라면, 수비를 할 때나 팀의 공격 작업을 시작할때 골키퍼와 하나의 유닛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 수비진 들에게 적절한 정보를 줄 수 있는 골키퍼의 존재도 필수적이다.
골키퍼는 경기장 전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이 수비수들에게 좋은 정보를 수시로 줄 수 있다면 수비진이 상대 팀으로부터 받을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경기중 우리 진영에 상대 팀 공격수보다 우리 수비수가 더 많은 것이 이상적인 상황이다. 한 명의 선수가 공을 가진 선수를 마크하고 주변의 두동료가 지원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이 경기장 중앙 부근에 있다면, 한 명의 중앙 수비수가 공을 가진 선수 방향으로 압박을 들어가고 다른 한명의 중앙 수비수, 그리고 측면 수비수가 지원을 해주는 형식이다.
또 다른 한 명의 수비수는 커버 플레이를 하는 것이 좋다. 공이 측면에 있을때는 그 지역의 측면 수비수가 압박을 들어가고 인근의 중앙 수비수가 지원 수비를 해주고 다른 두 수비수가 커버 플레이를 해야 한다.
상대 팀에게 공을 뺏는 순간 , 포백은 팀 공격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경기중 공을 가로챈 순간 자신의 전방에 공간이 열려 있는 동료에게 패스를 하자. 상대의 압박이 강한 상황이 아니라면 공을 단순히 걷어내는 것은 상대에게 소유권을 다시 넘겨줘서 다시 우리의 수비상황으로 이어지기 쉽다.
또 자신이 팀이 공을 소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백이 센터라인까지 전진해서 상대 선수들이 우리 진영에 머물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상대 공격수들이 오프 사이드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뒤로 물러서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상대 진영으로 나가는 것은 반드시 포백 전체가 하나의 유닛이 되어서 실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 공격수가 오프사이드에 걸리는 대신 우리 측 수비 실수를 이용해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고 그들에게 유리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포백은 반드시 하나의 유닛으로 움직여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위험을 초래하게 된다.
현대의 축구는 그 어느 때보다 수비의 역할이 중요하다. 최근 들어 축구의 전술이 다양해지고 맨시티의 과르디올라감독, 아스날의 미켈 아르텔라감독등이 수비부터 시작하는 빌드업과 순간적인 수적우위의 달성을 통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좋은 수비수를 보유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공격수나 미드필더의 경우 대체적으로 상대의 수비 범위에 즉각 포착되는 경우가 많은 반면에 수비수의 경우 상대의 압박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오버래핑을 나감으로써 수적우위나 공격적인 부분에서 상대팀 수비전력에 균열을 가져올 수 있다.